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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을거리 매거진</title>
		<link>https://iegrmag.com</link>
		<description>소소한 문장 하나로 채워지는 매거진</description>
		
				<item>
			<title><![CDATA[오늘 나는 못난 나를 벗어버렸다.]]></title>
			<link><![CDATA[https://iegrmag.com/?kboard_content_redirect=27]]></link>
			<description><![C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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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는 기분이 좋지 않은 일이 태반이다. 

입 밖으로 내고 싶은 말이 많다. 사실 분노가 섞인 고함을 입 밖으로 내던지고싶다. 침을 몇 번이나 삼킨다. 억지로 삼킨 말이 목에 걸리고 목 안 쪽이 아프다. 

말을 알아듣기도 하고, 알아듣지 못하기도 하는 아이는 하루 한 번씩 고집을 세게 부리며 칭얼거린다. 나는 그 소리에 유독 취약하다. 견디기가 어렵다. 그때마다 ‘그만하지 못해!’라며 성마른 소리를 낸다. 이내 아이가 울음을 터뜨리고, 나는 혀를 깨물고 싶다. 그렇게 매일을 산다. ‘못났다, 참 못났어.’ 자책하는 일이 잦다. 나의 원형을 극복하지 못하는 내가 못마땅하다. 나는 매일 나로 인해 패배감을 느낀다.

오늘 낮에도 역시나 아이가 칭얼거리기 시작했다. ‘또 시작이구나’싶었다. 울음 섞인 목소리가 내 몸에 마음에 척척 감기는 것 같았다. 나는 눈을 한 번 감았다. 오늘은 정말 이겨내고 싶었다. 숨을 크게 들이고 뱉었다. 그리고 부드럽게 말을 시작했다. 

소리 지르며 울던 아이가 울음을 멈췄고, 내 목소리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통통한 손목으로 서툴게 눈물을 닦았다. “알겠어요.”하고 대답했다. 

나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내가 정말 벗어 던져버리고 싶었던 못난 나를 벗어버렸다. 비록 한 번 뿐이었겠지만, 내일은 또 다른 나를 벗어야할테지만, 혹여 또 못벗어 버릴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오늘의 나는 적어도 못난 엄마는 아닐테니. 오늘은 기분이 좋았다.]]></description>
			<author><![CDATA[holyandjolly]]></author>
			<pubDate>Mon, 02 Jun 2025 19:03:06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iegrmag.com/?kboard_redirect=1"><![CDATA[읽을거리]]></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이번 주 글감, 연장 안내드립니다.]]></title>
			<link><![CDATA[https://iegrmag.com/?kboard_content_redirect=26]]></link>
			<description><![CDATA[안녕하세요. 권필입니다.

6월 1주차 글감은, 5월 5주차 글감을 한 주 더 연장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저는 글쓰기를 망설이는 분들을 위해 매주 글감을 건네드리고 있습니다.
그 글감으로 써주신 글을 지금까지는 인스타그램 댓글, DM, 스레드 댓글, 구글폼 등을 통해 받아왔습니다.

비록 투고하기엔 너무나 쉬웠지만,
그만큼 소중한 글들이 여기저기 흩어져버리는 아쉬움도 컸습니다.
글로써 연결되고 싶던 저의 바람과는 조금 달랐죠.

그래서, 홈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읽을거리’라는 이름의 게시판도 함께요.
이 게시판이 바로, 글이 하나로 모이고 서로 연결될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쩌면 이것이,
제가 홈페이지를 만들게 된 진짜 이유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이유로, 이번 글감은 한 주 더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조금 더 많은 글이 이곳에 모일 수 있도록요.

‘글을 쓰고 싶을 때 떠오르는 장소’
그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이곳의 주인입니다.
감사합니다.]]></description>
			<author><![CDATA[권필]]></author>
			<pubDate>Mon, 02 Jun 2025 10:21:26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iegrmag.com/?kboard_redirect=1"><![CDATA[읽을거리]]></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오늘 가장 기분 좋았던 순간]]></title>
			<link><![CDATA[https://iegrmag.com/?kboard_content_redirect=25]]></link>
			<description><![CDATA[허기진다.
맛있는 밥이 먹고 싶다. 
달달한 것이 먹고 싶다.
나에게 맛있는 밥, 달콤한 것을 주지 않은지
꽤 오래 되었다는 걸 깨닫자
갑자기 허기짐이 몰려왔다.

나를 위한 아이스크림을 하나 샀다.
달다. 근데 왜, 눈물이 날까..

나를 꾹꾹 누르고 사느라, 
정작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었는지도 몰랐던 것이었다.
어쩌면 알면서도 외면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가끔씩은, 나에게 물어야겠다.
지금 무얼 하면 행복할 것 같은지,
무엇이 먹고 싶은지, 
어디를 가고 싶은지,
그리고 누가 보고 싶은지...

오늘은 나를 위한 아이스크림 하나가 나를 기분 좋게 해줬다.]]></description>
			<author><![CDATA[친절한 준이씨]]></author>
			<pubDate>Fri, 30 May 2025 16:08:17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iegrmag.com/?kboard_redirect=1"><![CDATA[읽을거리]]></category>
		</item>
				<item>
			<title><![CDATA[꿈]]></title>
			<link><![CDATA[https://iegrmag.com/?kboard_content_redirect=13]]></link>
			<description><![CDATA[평범하디 평범한 어스름한 밤 사이
그와 그녀는
속삭였다

웃음소리는 끊이질 않았고
밀어는 넘쳐 흘렀다

너무나도 선명했기에
당연스러웠다 생각했지만

문득

눈을 떠보니
꿈이었다. 선선한 날의 아침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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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사람의 생각과 다름을 존중했나요?
* 욕설, 비방, 광고는 삼가주세요.]]></description>
			<author><![CDATA[유영]]></author>
			<pubDate>Thu, 29 May 2025 19:15:56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iegrmag.com/?kboard_redirect=1"><![CDATA[읽을거리]]></category>
		</item>
				<item>
			<title><![CDATA[나를 위한 아이스크림]]></title>
			<link><![CDATA[https://iegrmag.com/?kboard_content_redirect=8]]></link>
			<description><![CDATA[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허기진다. 
맛있는 밥이 먹고 싶다. 달달한 것이 먹고 싶다.
나에게 맛있는 밥, 달콤한 것을 주지 않은지 
꽤 오래 되었다는 걸 깨닫자
갑자기 허기짐이 몰려왔다.

나를 위한 아이스크림을 하나 샀다.

나를 꾹꾹 누르고 사느라, 
정작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었는지도 
몰랐던 것이었다.

달다. 이런 맛이었구나.
근데 왜, 눈물이 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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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사람의 생각과 다름을 존중했나요?
* 욕설, 비방, 광고는 삼가주세요.]]></description>
			<author><![CDATA[친절한 준이씨]]></author>
			<pubDate>Thu, 29 May 2025 12:18:26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iegrmag.com/?kboard_redirect=1"><![CDATA[읽을거리]]></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오늘 가장 기분이 좋았던 이유는]]></title>
			<link><![CDATA[https://iegrmag.com/?kboard_content_redirect=7]]></link>
			<description><![CDATA[소소한 문장이 모여 매거진이 되는 '읽을거리' 게시판입니다.
오늘 당신의 마음을 움직인 순간을 글로써 자유롭게 표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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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장 기분이 좋았던 이유는 우리집 스토커 때문이다. 
거실 소파에 앉아 넷플릭스를 켰다. 점심 먹은 직후라 그런가, 어느새 앉아있던 내 몸은 축 쳐져 소파에 늘어졌다. 아흠, 하품과 함께 졸음이 몰려왔다. 그 순간, 무겁던 눈꺼풀이 번쩍 뜨일만큼 날카로운 시선이 느껴졌다. 우리집 4개월 된 스토커, 아기였다. 조용해서 잠들었나 싶었는데, 아빠를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요 귀여운 것이, 나른한 오후의 기쁨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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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사람의 생각과 다름을 존중하는 내용인가요?
* 욕설, 비방, 광고 등 게시판의 목적에 맞지 않는 내용은 삼가주세요.]]></description>
			<author><![CDATA[권필]]></author>
			<pubDate>Tue, 27 May 2025 15:51:53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iegrmag.com/?kboard_redirect=1"><![CDATA[읽을거리]]></category>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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